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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은 24시간 모든 장르를 제작 및 편성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출범 이전부터 공정성 및 편향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물론 다양한 채널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는 주장도 존재하지만, 개국 2개월이 지난 지금 초기의 논란과 달리 종편채널의 영향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시청자 설문 조사 결과를 기초로 종편채널의 가능성을 점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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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의 높은 인지도, 시청 경험 1위는 jTBC
종편채널의 인지도는 92.8%로 매우 높았으며, 처음 들어 봤다는 응답은 7.2%에 불과했다. 알고 있으나 방송을 본적은 없다는 응답 42.3%, 자주 보고 있다는 응답 28.1%, 들어본 적만 있다는 응답 22.4%였다. 4개 종편채널의 사업자 인지율은 TV조선(87.9%), MBN(73.6%), jTBC(68.2%), 채널A(62.1%) 순이었으며, 시청 경험은 jTBC(83.3%), MBN(77.2%), TV조선 (72.2%), 채널A(64.8%) 순이었다.
종편채널에서 기대되는 컨텐츠(프로그램) 장르는 ‘연예, 오락, 코미디’와 ‘드라마’ 등을 꼽았고, 이어 ‘교양,다큐멘터리’ ‘영화’ ‘보도(뉴스)’ 순으로 프로그램 기대도가 높게 평가되었다. 종편채널 사업자는 이런 조사 결과를 프로그램 편성에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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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대비 성장 가능성 높은 편
종편채널의 케이블TV 대비 향후 성장 가능성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40.8%는 종편채널의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30%는 보통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성장 가능성의 전체 평균이 5점 척도에 3.09로써 중간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편채널이 앞으로 케이블TV보다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짐을 보여준다. 앞으로 종편채널과 케이블TV 간에 상당한 수준의 경쟁이 예상되는 결과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70.7%는 시청자가 직접 종편채널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응답했다. 종편 사업자들이 거대 자본과 그 영향력을 바탕으로 방송시장에 진출했지만, 결국 컨텐츠를 수용하는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는 한 미래가 불투명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향후 종편채널에 대한 시청 의향은 37.1%(평균 2.99점)로 보통 수준이었으나, 상대적으로 ‘40세 이상 여성’과 ‘기혼자’ ‘전업주부’의 시청 의향은 타 응답자 대비 좀 더 높았다. 종편채널에 시청 의향을 가진 시청자는 다른 TV보다 프로그램이 다양하고(67.4%, 중복응답), 흔히 볼 수 없는 소재가 많을것 같으며(50.4%), 연중 24시간 아무 때나 시청할 수 있다는 점(44.2%)을 그 이유로 꼽았다.
따라서 종편채널 사업자들은 시청자의 이런 의견을 수용해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종편채널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시청자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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