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브랜드 성장을 돕는 콘텐츠 브랜딩 컴퍼니 ‘빅밴드’
2022.06.20 04:05 광고계동향, 조회수:4065
 
시대 흐름에 맞는 최적의 콘텐츠 제작 역량으로
브랜드 성장을 돕는 콘텐츠 브랜딩 컴퍼니 ‘빅밴드’
 
글 천효진


 코로나19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한 성장률로 주목해야 할 광고회사로 손꼽힌 빅밴드. 작년 10월 빅밴드에 합류한 두 대표의 시너지로 빅밴드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광고의 영역을 넘어 커머스를 통한 대대적인 사업 영역 확장을 예고하는 빅밴드의 박재영, 김영훈 대표를 만나 빅밴드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빅밴드 박재영 대표이사 / 김영훈 대표이사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재영 저는 빅밴드의 총괄대표를 맡고 있는 박재영입니다. 회사 전체 경영과 미디어커머스 부문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김영훈 저는 빅밴드 광고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훈 대표입니다.
 

빅밴드는 어떤 회사인지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영훈 빅밴드는 2014년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로 시작한 디지털 종합광고회사입니다. ‘BIG BAND Makes BIG BRAND’라는 슬로건 하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광고주와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빅밴드의 주력 사업 분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김영훈 빅밴드의 사업영역은 크게 광고주 브랜드를 담당하는 광고사업 부문과 자체 브랜드를 담당하는 커머스사업 부문으로 나뉩니다.
광고사업 부문에서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바이럴, 퍼포먼스, ATL까지 아우르는 IMC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작본부에는 대부분의 광고회사들이 외주를 주는 포스트프로덕션까지 내재화하여 고객사가 원하는 모든 콘텐츠를 높은 퀄리티로 제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박재영 커머스사업 부문에서는 2020년에 론칭한 클린뷰티 브랜드 ‘라타플랑’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라타플랑 외에도 소비자들의 취향과 소비 패턴을 겨냥한 다양한 영역의 브랜드를 고민하고 있고,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광고와 커머스 사업 중 어떤 사업 분야의 비중이 더 큰가요?
박재영 광고사업부문이 메인 비즈니스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빌링이 전년 대비 49%가량 성장했고, 올해는 작년 대비 34% 이상 성장이 예측됩니다. AD-Z에서도 주목할 만한 광고회사로 꼽혔지요.(웃음) 커머스사업은 미국 최고의 스타트업 전문 브랜딩 에이전시인 ‘레드앤틀러(Red Anlter)’를 벤치마킹하여 자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성장시켜 매출을 일으키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자 합니다. 지금은 광고사업 부문이 비중이 크지만, 향후 3년 안에 광고와 커머스의 비중이 1:1가 되도록 커머스사업 부문을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경쟁PT 승전보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존 광고주의 대행이나, 현재 온에어 준비 중인 캠페인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김영훈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60%가 넘는 경쟁PT 승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구성원 여러분께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현재 SK텔레콤, 키움증권, 상상인 금융그룹 등의 캠페인을 장기적으로 담당하고 있고, 최근 CJ웰케어, 젤리페이지 등 신규 광고주 영입도 이뤘습니다.

 

 
최근 박은빈씨가 등장하는 라타플랑 광고를 봤는데요. 미나리를 화장품에 사용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라타플랑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박재영 라타플랑은 ‘가장 한국적인 클린뷰티’를 지향하는 스킨케어 브랜드입니다. 우리 땅에서 나는 원료뿐 아니라, 한국의 우수한 화장품 기술력과 한국여성들의 까다로운 미적 기준 등을 반영하여 피부에 건강한 울림을 주고자 기획했습니다.
최근에는 미나리 진정 라인인 토너, 세럼, 수분크림, 선크림, 클렌저 5종을 출시하고, 배우 박은빈씨를 모델로 한 광고, 프로모션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원료의 수급과 지역 상생의 관점에서 순천시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못난이 무농약 미나리를 원료에 포함함으로써 버려지는 농산물은 줄이고, 농가의 소득에 기여하는 등의 ESG 경영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자체 브랜드로 화장품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박재영 보통 대행사들은 자신들이 가진 마케팅 역량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유입과 전환에 가장 최적화된 개성 강한 아이템들을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화장품은 소비자가 목적성을 가지고 검색을 하기에 비교적 높은 구매전환율을 보여 대행사들이 종종 선택하는 카테고리입니다. 하지만, 빅밴드는 단순히 높은 광고효율만 제시하는 대행사가 아닌, 브랜드와 기업, 콘텐츠의 브랜딩에 강점이 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이를 보여줄 수 있는 ‘클린뷰티’를 선택했습니다.
클린뷰티란 영역은 쉽게 성공하기 어려운 카테고리입니다. 원료를 비롯해 브랜드 지향점, 가치 표현 등에 대한 진정성을 마케팅으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저희의 이러한 선택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브랜드의 진정성과 가치, 그리고 혁신적인 기능들에 투자해 단단하게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빅밴드의 커머스 사업의 지향점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타플랑 미나리 진정 세럼 캠페인

 
라타플랑의 타깃과 광고 마케팅 전략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김영훈 미나리는 식탁 위에선 아주 익숙하지만, 화장품 원료로는 아주 새로운 작물입니다. 미나리는 피부온도를 낮춰 피부 정화와 진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특징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앰배서더로는 ‘K사극퀸’으로 불리는 배우 박은빈씨를 선정하고 2535 여성들을 대상으로 5월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광고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빅밴드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박재영 광고산업은 증권사 다음으로 시장과 트렌드에 민감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다음 스텝을 예측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2년 전 VFX 영상 제작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고 스튜디오레논을 공동창업해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때 저는 간접적으로 에이전시와 협력사의 역할이 뒤바뀌는 것을 작게나마 경험했습니다. 프론트엔드와 백엔드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모든 사물과 서비스의 디지털화, 텍스트에서 비주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저희 빅밴드도 애드테크 솔루션 도입과 실감형 콘텐츠 제작 역량 보유가 필수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실감형 콘텐츠, AR, VR 기술 기반 애드테크 기업인 ‘비츠메이커스’에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빅밴드는 이제 비츠메이커스와 함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애드테크 솔루션과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매체까지 제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타 광고회사와 차별되는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부적으로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한층 더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광고주가 원하는 즉각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퍼포먼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표님이 그리는 인재상과 조직문화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영훈 광고인들에게는 광고주가 원하는 솔루션을 먼저 제안할 수 있도록 트렌드를 읽고, 이에 맞는 테크놀로지를 체화하려는 능동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광고는 협업이 중요한 만큼, 동료, 광고주 모두와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성향을 갖춘 인재라면 빅밴드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박재영 구성원들의 성장을 위해 빅밴드는 물질적, 정신적 지원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업무 강도가 높은 구성원들을 위해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빅밴드 프라이데이’로 지정해 휴무를 제공하고, 크리에이티비티 함양을 위한 조직별 문화활동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다양한 포상제도와 자기 개발비 지원 등의 복지가 마련되어 있고, 구성원들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해외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종국에는 빅밴드 출신이라고 했을 때, 업계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인재로 성장하게 하고 싶습니다.
 

두 분의 경영스타일은 어떤 지 궁금합니다.
김영훈 잘 맞습니다.(웃음) 박대표님은 변화의 흐름을 캐치하고, 새로운 분야의 기술과 전략을 굉장히 과감하게 수용하고, 빠르게 의사결정 하는데 능합니다. 그리고 저는 대부분이 광고회사 출신인 타 광고회사 대표들과 달리 30여 년간 광고회사와 광고주 양측의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 쪽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과 피드백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시너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빅밴드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박재영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애드테크 분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ATL, BTL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매체의 개발, 광고주에게 늘 새로운 것을 제시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광고회사의 이점을 살린 신사업 부분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궁극적으로 광고산업이 가지는 한계점을 넘어 여러 산업을 연동한 풀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매진하고자 합니다.
김영훈 광고사업 부문에서는 광고주와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파트너로서, 단순한 광고 회사가 아닌 이 시대에 걸맞은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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