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1] 2013 업종별 광고시장 전망_금융
2013.02.01 01:30 광고계동향, 조회수:7377
2013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정부의 탄생과 경제민주화 이슈 속에서 금융권의 광고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금융의 제 역할을 찾고, 이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에도 금융시장은 저금리·저성장이 장기화되면서 어려운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2012년을 흔들었던 대내외의 경제문제가 2013년에도 계속되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수익성 및 성장성이 둔화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 대한 공정성 및 공공성,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금융권은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한 활동과 동시에 금융소비자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에도 힘써야 하는 2013년이 될 전망이다.
 

2012년 은행권에서는 기업 이미지 광고에 주력하면서 친근감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을 주로 전개하였다. 2013년에는 불안한 금융상황 속에서 금리 및 수수료 인하, 서민금융 지원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지속되면서 광고활동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의 공적 역할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통해 은행의 친근한 이미지를 얻는광고, 그리고 어려운 경제상황과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부 출범등의 이슈를 고려한 즐겁고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로 고객에게 힘을 주는 광고가 2013년에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용카드 시장에서는 카드수수료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적극적인 광고활동을 자제함에 따라 2012년 광고비는 전년보다 감소하였다. 2013년에도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카드 혜택을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카드혜택을 소구하는 메시지는 계속 이어지겠으나, 광고비가 늘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일부 카드사가 진행하고 있는 문화마케팅이나, PPL, 스폰서 등, 이벤트나 프로모션 형태의 BTL 마케팅 활동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보험광고는 실버보험 및 연금보험 등 상품광고가 활발하게 집행된 것에 힘입어 광고비가 전년에 비해 증가하였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해 연금 상품과 의료, 간병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연금 및 보장상품을 중심으로 장기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2013년 보험시장은 다른 금융업종에 비해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광고시장 또한 외형상 큰 변화가 없을 것이며, 다만 금융감독원이 광고에서 보장내용을 자막이 아닌 말로 설명하도록 지시하는 등 보험광고 규제를 강화한 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증권업계는 2012년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증시 불황이 계속되면서 광고비 또한 감소세를 이어갔다. 2013년 증권업계는 2012년보다도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 지상파TV의 광고 비중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신문이나 케이블TV, 인터넷, 모바일과 같은 디지털 매체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위축된 투자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편리한 모바일 서비스와 낮은 수수료를 알리는 광고, 고령화에 따른 은퇴자산 관리 등의 상품 광고가 중심이 되어 영업활동에 직접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광고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금융권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전년에 비해 외형적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상파TV와 같은 전통적인 매체를 이용하기 보다는, 모바일, SNS와 같은 디지털 미디어 및 이벤트나 각종 프로모션과 같은 BTL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메시지를 통해 고객과 친근한 브랜드, 신뢰를 주는 브랜드이미지를 쌓으려는 노력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