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2] Being fun, 유니딧(UNIDIT)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21.04.14 11:07 조회 3035
전례없는 팬데믹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비대면’이라는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지난 한해 광고회사들도 재택근무에 돌입했으며, 해외촬영도 ‘원격’으로 진행했다는 회사들도 늘어났다. 해외 코디네이팅 업무에 강점을 가진 프로덕션 ‘유니딧(UNIDIT)’은 코로나19로 인해 180도 달라진 광고 제작 환경에 대응하고자 본격적인 원격 촬영 시스템을 도입해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유니딧 송윤익 대표를 만나 달라진 촬영 현장 이야기를 들어봤다.

Q.유니딧이란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유니딧은 2010년에 설립되어 커머셜, 유튜브 콘텐츠, 바이럴 등 영상 콘텐츠를 전반적으로 기획·제작하는 프로덕션입니다. 유니딧 OCS라는 사업장을 내어 해외 코디네이팅을 전문으로 하다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해외 촬영 전반을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Q.유니딧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영상 편집, 포스트 부문을 전문적으로 12년 동안 운영해왔어요. 최근 항공 촬영, 라이브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노하우를 쌓고 있습니다. 라이브콘텐츠 같은 경우는 유튜브 및 ZOOM 링크를 통해 실시간 원격 소통으로 현장에서 최소 스텝들로 유연하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고,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10년 이상 같이 해 온 감독님들, 조명 팀, 촬영 스텝들이 있어 화목한 분위기를 자랑하고요.

Q.어떻게 해외 코디네이팅 업무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A.2017년 웹 바이럴 영상 촬영 건으로 괌에서 촬영할 당시, 현지 코디네이터가 지인 가게에서 식사를 강요하고 모델에게 싸인 혹은 사진을 부탁해 곤란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때부터 인프라만 있으면 잘될 것 같다고 생각했죠. 현지 가이드, 촬영 등을 프로덕션 차원에서 만들어 놓으면 원활하게 진행이 될 것 같아 업종을 확장했어요. 
Q.그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사업을 전환하게 되셨군요.
    
A.네, 당시 뉴욕에 친한 감독님이 계셔 현실 가능성을 따져본 뒤 코디네이팅 사업을 시작했어요. 여러 군데에서 의뢰가 들어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던 찰나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다 취소됐죠. 아쉬움이 많고 쉽지 않았어요. 코로나19로 해외촬영, 현장 로케이션은 생각할 수 없었죠. 근데 역으로 생각해보니 현지에도 좋은 모델들이 있고, 컨택포인트가 있으니 저희가 먼저 리스트업해서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원격으로 오디션을 진행해 배우를 뽑은 뒤 제품은 항공편으로 보내면 큰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었죠. 현장에 못 가보는 것 뿐이지 분위기, 연출 등 원격으로 볼 수 있고 피드백도 실시간으로 줄 수 있어 원격촬영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그래도 생소한 사업군이라 도전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A.제가 옛날 VDSLR세대거든요. 2000년대 초반에는 촬영 장비가 워낙 비싸다보니 영상업을 아무나 할 수 없었어요. 근데 VDSLR이 보급되면서 촬영장비 단가가 확 낮아지고,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다보니 영상 쪽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저도 그 중 하나고요. 해외 원격촬영도 마찬가지예요. 기술적인 건 어느 정도 해결이 됐잖아요. 이제 경험적인 것만 남아있는데 직접 해보니까 극복이 되겠더라고요. 앞으로 원격 촬영 업체들이 더 많아지고, 스튜디오로 오지 않아도 원격으로 현장을 디렉팅하는 시대가 올 것 같아요. 그런 시대에 대비하고자 해외 원격촬영을 진행하고 있기에 원격촬영이 재밌어요. 
Q.해외 원격 촬영은 어떠한 단계들로 진행이 되나요
      
A.기획단계에서 한국 클라이언트와 만나서 오디션, 배우, 로케이션 리스트업 등 최대한 디테일하게 준비해요. 사전단계에서 컷 바이 컷으로 콘티를 더 구체적으로 작성해 회의를 진행한 후 확정되면 해외지사와 비용, 허가지역, 행정절차 및 단가, 촬영방식, 모델 리스트업 등을 진행해요. 촬영 당일에는 현지 촬영 현장에 액션 캠을 달아 한국에서도 현장이 한 눈에 들어 올 수 있게 만들어 촬영을 진행하고 있어요. 촬영이 끝나면 뉴욕 쪽에서 파일을 전달해줘 한국에서 편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최근 진행한 해외원격촬영이 있나요
    
A.네, 이전에 해외 로케이션을 4~5건 정도 진행했었고, 최근엔 삼성증권, 교육 회사 등의 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원격으로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제일 큰 점은 시차죠. 미국이 한국이랑 13시간 시차 차이가 나다보니 미국에서 낮에 촬영하면 한국에선 밤 10시에 세팅을 해야 하거든요. 대행사나 클라이언트들은 업무를 본 후 피곤한 상태에서 원격촬영을 진행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거든요. 또, 뉴욕이 법적으로 야간촬영이 쉽지 않아요. 인건비나 오버촬영 등 최대한 변수를 줄이기 위해 프리단계에서 디테일하게 진행해야 해요. 
Q.해외 로케이션 촬영 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지금까지 다행히도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어 아찔했던 순간은 없는데요. 촬영이 끝나고 밖에 나가면 해가 떠있고, 새벽공기 마시면서 집으로 퇴근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제일 생각나는 것 같아요. 또, 추가 촬영 업무가 있어 집에서 혼자 진행한 적이 있었어요. 새벽에 다들 자고 있으니까 최대한 조용히 현장 업무를 원격으로 진행
했던 기억도 나네요.
Q.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은 무엇인가요?
    
A.지금은 지사가 뉴욕에 있어서 동부를 베이스로 진행하고 있는데, 미국이라는 나라가 로케이션이 무궁무진하거든요. 일이 많아지면 서부 쪽에도 지부를 만들어 동·서부를 어우르는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영상 촬영을 진행하고 싶어요.
#2021 ·  #3/4월호 ·  #광고계동향 ·  #인터뷰 #유니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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