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읽는 광고] 선거광고, 2등은 없다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2.11.19 11:29 조회 11290


2012년은 과히 선거의 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굵직굵직한 선거들이 이미 치러졌고, 곧 또 열릴 예정이다. 그냥 정치 이야기라면 따분하고 지루한 부분이 많겠지만, 이번 우리나라 18대 대선은 젊은 사람도 흥미를 가질 만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나라의 눈과 귀가 그 어느 때보다 선거에 쏠려 있다.

어떻게 보면 광고를 구성하는 데 가장 바탕이 되는 설득력과 전략은 정치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는 기업이 하나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처럼 자신만의 공약과 지금까지의 행보, 미래 전략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키워간다.

그러나 선거광고는 무엇보다 진실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광고와 다르다. 여느 광고처럼 ‘하고 싶은 말’만 해서는 안되며, 능력으로 검증할 수 있는 진실된 공약과 메시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지키지 못할 달콤한 메시지는 당장 효과가 나타날지 몰라도 훗날 약속을 어긴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광고는 주의에 주의를 기울여 제작된다.

실상 우리나라 선거광고는 규제가 많아 다양하게 표현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규제가 비교적 약해 표현이 자유로운 다른 나라의 선거광고는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지 살펴보자.

광고1 표현하라, 그렇지 않으면?!
‘Declare Yourself.’ 2008년 비영리 미국 대통령 선거 캠페인으로 젊은 유권자의 선거인단 등록을 권유하는 광고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과 같은 마스크를 착용한 여배우 제시카 알바의 모습을 통해 선거 참여의 중요성을 표현하고 있다.

이 광고는 유명인의 입이 막혀 있는 잔인한 모습을 시리즈로 집행해 선거에 대한 무관심은 수많은 권리를 잃고 자유까지 침해당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충격적인 비주얼로 나타냈다.


광고2 고르는 재미가 있다?!


에어비앤비(AirBed and Breakfast, AirBnB)를 살린 시리얼 상자! 역시 2008년 미국 대선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여행객에게 방을 빌려주고 간단한 아침을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을 기획한 이 회사는 잘 알려지지 않아 실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러나 아침으로 제공하는 시리얼 패키지에 재미있게 대선 후보들을 그려 넣어 판매한 결과, 수익은 물론 광고효과까지 톡톡히 누렸다.

각 후보자의 공약까지 간결하게 담겨 있고, 위에는 친절하게 AirBnB의 인터넷 주소가 적혀 있다.


광고3 하나, 둘, 셋, 그리고 쾅?!
선거광고의 전설로 내려오는 1964년 미국의 린드 존슨 대통령의‘Daisy Girl’. 한 잎 두 잎, 평화롭게 데이지 꽃잎을 따고 있는 한 소녀가 등장한다. 평화로운 들판 위, 꽃잎을 다 딴 소녀의 얼굴이 점점 클로즈업되며 눈동자에서 멈춘다. 그리고 엄청난 폭발음과 핵폭탄이 터지는 장면!

상상만 해도 무시무시한 상황이 광고 속에 펼쳐진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막으로 ‘린드 존슨에게 투표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단순한 광고지만, 그 효과는 엄청났다.

당시 구소련으로 대표되는 동유럽과 냉전이 끝나지 않았던 미국의 공화당 후보 배리 골드워터는 공산권에 대한 강경책과 핵공격을 지지했다. 당시 민주당의 린드 존슨 후보로서는 보수적 공화당 후보에 대응할 만한 강력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것이 바로 이 유명한 TV 선거광고, ‘데이지 걸’이다.

구소련과 무시무시한 핵전쟁을 피하려면, 린드 존슨을 뽑아라!’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소구한 린드 존슨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이 광고는 심한 공포감을 준다는 이유로 1차 방영 후 폐기되었다. 그러나 최근까지 리메이크되며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 광고가 되었다.



광고4
실업자가 된다면?!

 커다란 카피와 한눈에 들어오는 비주얼이 인상적인 사치앤사치(Saatchi&Saatchi)의 1979년 보수당 광고. 세계에서 유명한 광고회사 중 하나인 사치사는, 당시 영국 보수당의 대처 후보와 손을 잡았다. 노동당은 적극적 캠페인을 펼치지 못했으나, 대처의 보수당은 유권자에게 크게 어필하는 슬로건으로 압승을 거뒀다. ‘노동당은 일을 하지 않는다’라는 강력한 슬로건과 실업자가 길게 늘어선 줄의 위력은 그만큼 강력했던 것이다.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에서, 앞으로 진행되는 각 진영의 선거광고는 국민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칠 것임이 분명하다. 아직 광고인이라 불리긴 부끄러운 햇병아리지만, 광고를 아끼는 사람 입장에서 이번 대선광고는 눈에 불을 켜고 꼼꼼하게 살펴 볼 것이다.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는 링컨의 말도 있듯, 소중한 한 표를 더 귀중하게 행사하기 위해서 말이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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