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광고업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현황 설문조사
2020.06.25 05:08 광고계동향, 조회수:5785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발생 및 장기화가 국내 광고 관련 업계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광고총연합회는 지난 4월 13일 부터 5월 4일까지(21일간) 총연합회 회원단체 소속 광고회사, 제작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153개 기업이 응답(무기명)했으며, 그 중 99%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사업체 유형은 온라인 광고회사 41%, 광고제작사 37%, 옥외광고회사11%,종합광고대행사 8%, 매체사 3%순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유형으로는 광고영업활동 차질 38%,광고 수주후 집행연기 및 중단이 31%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비대면 회의, 재택 근무 등 업무 효울성 저하등이 19%, 광고계약 취소 10%, 광고 촬용지 섭외불과 5%로 응답했다. 기타 이벤트 등 행사 취소나 광고제작 지연으로 인한 손해액이 발생했다는 응답 등도 있었다. 피해가 없었다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20~40% 미만의 감소가 있었다는 응답이 47개사(31%)로 가장 많았으며, 60~80% 미만이 44개사 (28%), 40~60%미만은 35개사(23%)로 응답회사의  82%가 평균 30%이상 매출 감소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매출 감소가 발생한 기업들 중 82개사 (93%)가 응답 했으며, 해외광고물량보다, '국내광고물량 감소로 인한 피해가 컸다'고 답했다. 국내 광고 물령 검소 수준은 60~80% 미만이라고 응답한 회사가 41%(34개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신규채용 중단이 19%, 업무비 등 비용 절감이 18%, 임금삭감,무급휴가 등이 각각 14%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임직원 복지 및 혜택 축소,권고사직,희망퇴직 등 해고,재택근무 증가, 근무시간 단축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응답 했다.

 
 


또한,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려되는 점으로는 응답 기업의 41%가 ‘매출하락’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24%가 ‘중소대 행사의 폐업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과 17%가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이외에도 광고시장 악화(16%),과열경쟁PT(2%)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광고업계의 피해에 대한 정부지원대책으로는, 공공기관,지자체 등의 광고물량 확대(30%)’를 가장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소대행사 근로자 인건비 보조 지원(26%)’과 ‘정부지원 펀드나 대출 운영(18%)’,‘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18%)’ 등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광고비 지급 보증 지원(8%),재택,원격근무지원 시스템 구축 지원(0.4%)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있었다.

 
 


지난 2월 광고계동향을 통해 73개 광고주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올해 광고집행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41.1%로 집계되며 광고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가 목소리가 커졌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우려한 대로 광고주의 소극적 광고 진행, 광고비 절감으로 광고시장이 점점 위축되고,광고 관련 사들은 연봉삭감,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이 이뤄지거나 폐업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힘들다는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 경제와 가장 맞닿아 있는 광고산업의 이 같은 어려움은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경기를 악화시키는 등 내수 침체는 물론이고 세계경제 위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광고업계의 이런 피해 현황 등에 대해 정부 역시 관심을 가지고 지원방안에 대한 고민과 대책 마련이 절실할 것으로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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