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Creative] 패러디 광고? 광고를 패러디하다 - 버거킹 올데이킹(All Day King)
2019.04.09 12:00 광고계동향, 조회수:4905

 

사딸라, 사딸라... 사딸라!
오케이, 땡큐! 

유행어이기 때문에 억지로 끼워 맞춘 광고가 만들어지던 시절이 있다. 광고가 패러디로 불리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광고를 패러디하는 시대이다. 버거킹은 제품의 USP를 적절히 소구하면서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는 광고를 기획했다. 
 
이번 광고는 ‘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드라마 ‘야인시대’ 속 협상 장면을 그대로 영상에 녹여낸 것. 드라마에서 김두한 역을 맡은 배우 김영철이 모델로 캐스팅되어, 햄버거 세트를 ‘4달러’에 먹을 수 있게 해달라는 다소 막무가내인 협상에 성공하는 내용이다. 

버거킹은 지난해 10월 올데이킹(All Day King)이라는 제품군을 출시했다. 4,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버거킹의 인기 햄버거 세트 메뉴를 먹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첫 출시 이후 시즌별로 구성 메뉴를 바꾸며 새로운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버거킹 올데이킹 메뉴는 광고 이후 400만 세트가 판매되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패러디를 만들어낸 버거킹 ‘오케이 땡큐 버거킹’편이 광고계동향 3, 4월호 베스트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됐다. 이번 광고는 기존 경쟁사 제작물과의 확실한 차별성을 보인 점, 모델기용이 참신하고 의외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본 상은 2019년 1, 2월에 집행된 광고물을 대상으로 1,2차 온라인 심사를 거쳐 편집위원들의 최종 심사로 선정된다. 베스트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된 광고물은 ‘대한민국광고대상’ 본상 후보에 바로 오르는 혜택이 주어진다.

 

Q. 캠페인 공식 명칭과 집행 기간을 알려주세요.
A. 올데이킹(All Day King): 사딸라 /2019.1.11.~2019.4.21입니다. 

Q. 3,4월호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되셨습니다.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비케이알)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NS 공간에서 그리고 실제 Offline 곳곳에서 “사딸라”를 사랑해 주시는 저희 고객님들을 보면서 하루 하루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선 강력한 광고 대사를 만들어 주신 배우이자 모델인 김영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무수한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전국민이 “사딸라”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만들어준 모든 Creative 제작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제일기획과의 오랜 끈끈한 Partnership이 있었기에 이렇게 고객분들에게 사랑 받는 광고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이번 광고가 온라인에서 패러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어떤 컨셉으로 기획되었나요?
(제일기획) 어떤 컨셉에서 출발해서 아이디어를 찾은 경우라기보단 그냥 재미있고, 돌출도 있는 컨셉을 찾다가 딱 나온 케이스입니다. 제작 컨셉은 의상과 억양, 대사의 느낌을 최대한 그 짤 그대로 김영철 선생님의 모습을 재현하는 게 포인트였습니다 
 
Q. 온라인에서 티저 영상을 선공개 했다던지,광고 매체 활용에 있어서 기존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사용하신 것 같습니다.
(비케이알) 광고와 Creative 홍수 속에서 15초미만의 시간 동안 고객분들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는 방법론을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티저 영상을 핵심 메시지인 “사딸라”, “4,900원 올데이킹”만을 강조하는 6초 영상을 제작 하였고 동영상 플랫폼과 SNS상 노출을 했습니다. 이 결과 본편 TVC 공개 전부터 고객분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성공하였고 TVC 효과가 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버거킹 광고 캠페인의 마케팅 전략에 있어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비케이알) 버거킹 고객들이 있는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광고를 하려고 합니다. Digital로 초기 고객의 시선을 잡고, TVC로 메시지와 스토리를 전달하고, 다시 Digital로 핵심 메시지를 강조하고, 엘리베이터/매장 등을 통해 고객의 삶 곳곳에 버거킹 브랜드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방향 일방적 메시지 전달이 아닌, “사딸라 영상 공모전”, “사딸라 대사 완성하기” 등을 통해 고객분들이 Creative를 즐길 수 있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Q. 광고 모델이 특히 화제인데요, 촬영장에서 재밌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A. (제일기획) 촬영 시작 전 김영철 선생님께서 감독님과 대행사분들을 따로 불러 인사를 나누시고 사딸라 대사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패러디에 대한 의견 등 이런저런 본인의 이야기를 너무나 친근하게 말씀해 주셔서 편하게 작업했었던것 같습니다. 의외로 김영철 선생님께서 수줍음이 많으시고 다정하시더군요. 감독님께 언제 온에어 되는지 편집은 잘 되고 있는지 직접 전화까지 하셨더라구요. 
 
Q. 소위 짤, 혹은 밈(Meme)이라고 해서 네티즌들이 버거킹 광고를 활용하면서 또 하나의 놀이 문화가 만들어진 것 같은데 광고를 기획, 제작한입장에서 뿌듯할 것 같습니다.
(제일기획) 온에어 된 날 저녁 “약빤 버거킹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저희 광고로 만든 짤이 올라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죠. 처음엔 광고주 등회사 관계자들이 올린 건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저기서 좋은 반응이 나오고 패러디 되는 걸 보고 많이 뿌듯하더군요. 
 
Q. 후속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계획이 있으신지요?
(비케이알) “사딸라 쏭”, “사딸라 패러디” 등의 다양한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더 많은 고객들이 버거킹 브랜드 자체를 즐기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캠페인들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또한 4,900원으로 저렴하고 맛있게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올데이킹 4,900원 제품군 안에 다양한 새로운 햄버거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Q. 더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비케이알) 앞으로도 버거킹 광고를 통해 더 많은 고객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웃으실 수 있고 버거킹 제품에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일기획) 버거킹 사딸라 세트 많이 사랑해주세요. 오케이? 땡큐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