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 COMMUNICATION] 집 안에 숨은 구름 찾기
2015.09.02 05:10 오리콤 브랜드 저널, 조회수:5758
위닉스 뽀송 '제습공학' 캠페인
 
황선경 대리, IMC Unit J / IMC PLANNING HQ, sunkyung.hwang@oricom.com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매년 장마가 시작되면 우리 앞에 나타나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 몇 날 며칠 말려도 축축한 빨래, 불면증을 부르는 꿉꿉한 시트, 얼룩덜룩하게 변해버리는 벽지...이러한 흔적의 주범인 습기로 인해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의 인사이트와 솔루션을 2015년 위닉스 제습공학 캠페인에 담았다.
 
기술에 대한 집착, '제습공학'으로 승화하다
위닉스 뽀송은 우수한 품짇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제습기 시장을 키운 1등 공신이자 No.1 브랜드다 하지만 시장이 빠르게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제품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결국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위닉스 뽀송만의 명확한 구매 근거를 인지시키고, 브랜딩을 강화하는 것이 2015년 새로운 캠페인의 출발점이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42년 동아 제습의 핵심 기술인 열교환기를 개발해 온 '건강가전 전문기업' 위닉스가 보유한 제습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과 노하우의 실체를 집약하야 '제습공학'이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제습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하는 공학도의 이미지를 브랜드에 부여하고, 메인 타겟인 주부들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연구의 대상을 '구름', 위닉스를 '구름을 연구하는 회사'로 비유하여 위트있는 스토리를 구성했다.
 
 
소비자의 눈으로 제습의 사각지대를 없애다 - 3D 입체 제습
왜 제습기 회사가 구름을 연구할까? 이번 TVC에서는 2015년 새롭게 출시된 '위닉스 뽀송 3D'의 U.S.P인 3방향 입체 제습 기능을 부각시켰다. 집안 곳곳에 스며든 습기를 '구름'으로 형상화하여 소비자가 느끼는 습기에 대한 불편함과 제습의 사각지대까지 고려한 입체 제습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집안 이곳 저곳에서 나타나 집주인의 심기를 건드리는 구름이 등장하는 장면부터 제품으로 빨려 들어가 뽀송한 공기를 내보내는 장면까지 모두 3D 기법을 활용하였다. 특히, 구름은 3D로 털을 한 올 한 올 정교하게 모델링해서 만들어진 결과물로, 구름의 움직임만으로 감정과 표정이 느껴지도록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여했다. 구름이 인격체처럼 더욱 얄밉게 느껴지는 것은 배우 조인성의 연기도 한 몫 했다. 조인성은 2013년부터 위닉스의 모델로 활동하여, 위닉스 뽀송이 '조인성 제습기'라고 불릴 정도로 브랜드와 교감이 높고, 이번 '제습공학' 광고의 컨셉과 캐릭터를 모두 충실히 소화해 줄 수 있다고 여겨졌다. 실제로 위닉스 뽀송을 사용한다는 조인성은 현장에서 구름대신 동원되 솜 덩어리만을 가지고 습기로 인한 노이로제를 정말 실감나게 연기했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성숙기에 도달한 시장, 강수량이 적은 마른 장마의 가능성, 메르스 악재 등 여러 외부 위협요소에도 2015년 위닉스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도전을 감행했다. 제습기의 본질인 제습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사물인터넷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제습기에 탑재하는 등 어려운 외부 환경에도 시장의 No.1으로서 앞으로의 제습기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난세에 영웅이 탄생하듯 소비자에게 받은 사람을 더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는 위닉스가 2015년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제습의 전문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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