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광고] 공익광고 개성시대
2004.08.28 09:55 , 조회수:9391



이리 튀고 저리 튀고! 공익광고 개성시대



뺑소니사고 정부보장캠페인, 금연캠페인, 재활용 캠페인 등, 지루하고 촌스러운 줄만 알았던 공익광고에 극적인 반전이 있다면? 빈 병들이 나와서 춤을 춘다면? 쉽사리 상상이 되지 않지만, 요사이 방송되는 공익광고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최근 공익광고에 대한 편견을 깨는 신선한 광고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로운 시선으로 교통사고 상황을 재현한 뺑소니 및 무보험 차 사고 정부보장 캠페인, 코믹한 반전이 돋보이는 금연 캠페인, 병을 의인화한 쓰레기 재활용 캠페인 등이 그것이다.지금까지의 공익광고는 인위적인 표정의 모델과 설명적 전개, 기관장이나 유명 연예인의 한마디로 끝맺는 정형화된 구조로 소비자들에게는 재미없는 광고의 전형으로 인식되어 왔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건설교통부의 뺑소니 및 무보험 차 사고 정부보장캠페인은 뺑소니사고를 제3자의 눈이 아닌, 사고 피해자의 시선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적으로 재현했다.푸르스름한 새벽, 주인공은 자전거 페달소리와 숨소리로 주택가의 적막을 깨며 신문배달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골목 저 골목을 달리면서 신문을 돌리는가 싶더니 길 모퉁이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자동차. 순식간에 신문은 산산이 흩어지고 주인공의 시선은 땅바닥에 곤두박질친다. 곧 이어 다급한 소음을 내며 자동차는 멀리 달아나지만, 사고를 당한 주인공의 시선은 쓰러져 움직이지 못한다. 누구 하나 도와줄 사람 없이 시간은 흘러가는 가운데 시야는 희뿌옇게 흐려지고 정부의 지원 내용을 알리는 나레이션이 시작된다. 이 캠페인의 광고기획을 담당한 그레이월드와이드 박문서 국장은 “단순하면서도 충격적인 영상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아 교통사고의 심각성과 정부의 피해보장사업을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금연캠페인은 코믹한 반전을 통해 금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부각시켰다. “너 때문에 되는 게 하나도 없어!” “결혼도 해야 하고, 아이도 생길 텐데…이제 우리 그만 만나. ”광고의 등장 인물들은 심각하게 이별을 통보한다. 그러나 이별의 대상은 연인이 아닌 바로 담배. 마지막에 엎드려 우는 담배의 모습이 인상적인 이 코믹한 광고는 공포 소구 위주의 금연광고를 벗어난 포지티브 캠페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공익광고협의회의 쓰레기재활용 캠페인에서는 분리 수거된 병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춘다. “쓰레기는 죽지 않는다. 다만 재활용 될 뿐이다”라는 컨셉을 병의 의인화를 통해 단순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했다. 이렇게 표현 방법이 한층 개성 있고 다양해진 공익광고에 대해 네티즌들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문의 : 그레이월드와이드 코리아 김은경 차장☎ 02. 3015. 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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