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전유성을 벗기다
1999.11.12 11:08 , 조회수:3537
이번에는 개그맨 전유성이 홀딱 벗었다. 전씨는 여자 2명 남자 2명과 함께 대낮 카페에서 소주파티를 벌였다. 전씨의 아내 가수 진미령씨는 이 광경을 목격하고 숨이 넘어갈 뻔했다. 다름아닌 보해양조의 알몸 소주광고 5탄 현장이다. 보해양조가 소프트 곰바우 소주 광고에 잇따라 ‘알몸’을 등장시키더니 급기야 이번에는 전씨 부부를 출연시킨 것이다. 보해양조는 10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30분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갤러리 옆 카페 ‘학교종이 땡땡땡’에서 비밀리에 전씨 부부를 등장시킨 알몸광고를 찍었다. 본보 이강미 기자가 현장을 급습 리얼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카페는 전씨 부부가 운영하는 곳. 출연진은 전씨를 포함해 모두 6명. 남자 3명과 여자 3명이었다. 전시 부부를 빼고는 모두 보해양조 직원. 남자 3명은 벗고 여자들은 모두 입었다. 시나리오는 ‘하면 된다’라는 급훈이 내걸린 교실에서 전씨의 ‘기행’을 보고 아내 진씨가 놀라는 표정을 짓는 것. 이날 전씨를 포함한 테이블 ‘손님’들은 ‘문제’가 없었으나 진씨가 시선의 갈피를 잡지 못해 촬영진이 애를 먹었다. 광고는 다음주 초 일간지 신문광고에 공개할 예정이다. 보해양조의 ‘옷벗기기’ 광고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이 질문에 보해양조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도덕성을 거스르지 않는 범위에서 갈 때까지 가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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